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저유가 저금리 고환율 덕에 매출 줄어도 돈 벌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7일 14:08

최종수정 : 2016년05월27일 14:08

유화 금속 전기가스 등 매출 두자릿수 감소

[뉴스핌=백진규 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은 줄어든 반면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저금리 덕에 기업 경영 효율이 좋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2.4% 줄어들었다.

2015년 비금융 영리법인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지표 <자료=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석유화학(-16.8%) 금속제품(-7.3%) 전기가스(-11.9%)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전체 제조업 분야의 매출액은 4.2% 줄었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수출대기업의 매출 감소가 컸다”며 “유가하락 등 가격요인과 환율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달러/원 평균환율은 1131.5원으로 2014년 1053.3원보다 7.4% 상승했고, 그만큼 수출업체의 매출은 줄어들더라도 경쟁력은 커졌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 및 안정성 통계에도 반영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4년 4.3%에서 5.2%까지 상승했다. 석유화학이 2.4%에서 6.8%, 전기가스업이 3.4%에서 6.2%로 올랐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2%에서 5.2%로, 중소기업은 4.6%에서 5.1%로 모두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만큼 기업들의 현금유동성도 늘어났다. 지난해 순현금흐름은 13억원이 순유입 되면서 2014년의 1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그만큼 기업의 안정성도 좋아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14년 106.5%에서 지난해100.9%, 26.5%에서 26.0%로 낮아졌다. 대부분 업종의 안정성이 개선됐으나 운송장비 산업의 경우 조선업 부채증가로 부채비율이 107.8%에서 112.4%까지 증가했다.

대상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한해 동안 329.1%에서 413%까지 늘어났고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수도 28.8%에서 28.1%로 줄어들었다.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이면 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