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6 및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 개최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디어 시장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산과 아태지역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6’과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를 연계 개최해 방송의 미래를 조망하고 아‧태지역 방송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 연다
‘미디어 콘텐츠의 새 지평’을 주제로 열린 이번 AMS에는 해외 49개국 200명 이상의 국‧공영 방송분야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해 방송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한국 방송의 해외 진출 확산과 역내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6)'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
일반 및 특별 세션, 패널토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세션별로 전문가가 참석,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변화하는 방송환경의 지형도를 살피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언어‧문화‧종교적 다양성을 가진 아시아 각국의 콘텐츠를 연결하기 위한 협력모델로 ‘아시아 콘텐츠 뱅크’가 제안될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명 이상이 외부의 도움 없이면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데 자유롭고 책임있는 미디어가 이런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미디어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아젠다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번 AMS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8개국, 공동 정책 및 협력 방안 논의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등 8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에서는 방송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방송 격차 해소,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관련 정책 및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기술‧제도의 오늘과 미래 ▲조화, 통합 그리고 새로운 협력 등 두 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에서는 ‘아시아 방송 미래발전 선언문’도 채택됐다. 국가 간 방송 격차를 완화하고, 방송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방송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해 국가와 지역, 계층, 세대, 성별의 차이를 넘어 포용적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빠르게 발전하는 방송기술과 서비스의 진화에 걸맞는 콘텐츠 제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 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