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상대비 입체감과 현장감 넘치는 화질 구현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KOBA)'에서 자사의 TV를 통해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콘텐츠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4일 자사의 SUHD TV를 통해 방송사의 콘텐츠를 HDR 화질로 시연했다. <사진=삼성전자> |
HDR은 영상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자연색감의 밝기를 표현하는 신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로 HDR을 구현하고 있다.
MBC와 삼성전자는 2015년 종영한 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HDR 기술을 적용한 고화질 영상으로 소개했다. 임금 옷의 번쩍이는 황금 장식과 타오르는 불꽃, 배우들의 머릿결과 피부결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처럼 표현됐다. MBC 드라마 '미스터 블랙'의 액션 장면도 액션 연기가 실감나게 느껴질 수 있도록 HDR 영상으로 시연했다.
SBS와 삼성전자는 무대 효과와 조명에 반사되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콘서트 현장에서 감상하는 듯 현장감 있게 재현한 '드림콘서트' 영상을 HDR 화질로 시연했다.
'HDR10' 기술은 헐리우드 영화사, TV 제조업체,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 업체들의 연합체인 'UHD 얼라이언스'의 주요 표준 기술로, UHD 콘텐츠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공개된 기술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지상파 UHD 방송 기술 ATSC3.0을 활용한 실시간 UHD 방송 송수신 과정도 선보이며 차세대 방송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HDR 영상을 시연하는 등 방송 업계와 협력하여 차세대 방송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