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이태희, 넵스 헤리티지 2연패 도전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09:13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09:13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태희(32·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6(총상금 4억원+α)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대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파72·7276야드)에서 열린다.

이태희 <사진=뉴스핌DB>

종합 디자인 가구기업 넵스(Nefs)는 대회 기간 중 얻는 수익금으로 상금에 증액하는 ‘상금 증액 플랫폼’을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기본 상금 4억원에 대회 수익금을 더해 총상금이 6억3236만7000원이 됐다. 넵스는 올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상금 증액에 활용한다.

이태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토대로 KPGA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6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27위, 매일유업 오픈 공동 19위, SK 텔레콤오픈 공동 55위에 각각 머물렀다.

이태희는 “올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볼보 차이나오픈 출전 차 중국을 다녀왔는데 이후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토로한 뒤 “그렇지만 넵스 헤리티지는 생애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태희는 5년 간 사용하던 밸리퍼터 대신 일반 퍼터를 들고 올 시즌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 평균 1.728개의 퍼트 수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짠물 퍼팅’을 자랑하던 이태희는 올 시즌 현재까지 평균 1.84개의 퍼트로 84위에 머물러 있다.

이태희는 “퍼터 교체에 대한 부담은 없다. 느낌은 좋다. 다만 평균 퍼트 기록이 좋지 않은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깨달아가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이상희(24)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대회 참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하지만 김형태(39), 김대섭(NH투자증권), 홍순상(다누) 등이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를 맡은 김형태는 통산 5승이다. 하지만 2013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병행했지만 일본에서는 18개 대회 참가해 단 3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도 상금순위 86위를 기록했다. 2001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한 이래 최악의 성적표였다. 올 시즌에도 4개 대회 참가했지만 모두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아마추어 시절 한국오픈을 두 번이나 제패한 뒤 프로로 데뷔한 개인통산 10승(프로통산 8승)의 김대섭 또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2012년 군 전역 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그 해 KPGA 재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대섭은 올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의 홍순상도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 이후 잠잠하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통과하며 국내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대유 몽베르CC 쁘렝땅, 에떼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적성했다. 또한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매일유업오픈에서만 컷탈락했을 뿐 나머지 3개 대회에서 톱20에 진입했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는 김비오(SK텔레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투어 데뷔 해인 2010년 대상과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 명출상(신인상)을 휩쓴 김비오는 2012년 KPGA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이버 샷이 난조를 보이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5위에 오르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허인회(29)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내준 박효원(박승철헤어스투디오), 마찬가지로 지난해 바이네르오픈 연장전에서 박재범(34)에게 우승을 헌납한 배윤호(23), 2012년과 2015년 덕춘상을 수상한 김기환(볼빅)도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또한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집중한 뒤 미국 웹닷컴투어 재도전을 선언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최진호(현대제철)와 매일유업오픈에서 국내 무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통산 7승(국내 5승, 아시안투어 2승)의 모중경(45)도 다시한번 우승을 노린다.

눈여겨 볼 신인들도 있다. 뉴질랜드 교포 나운철(24)을 포함해 김태우(23), 정재훈(19) 등이 바로 그들.

나운철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수석으로 합격했다. 올 시즌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했으나 국내 코스와 분위기에 적응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2013년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우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 자리를 두고 나운철, 서요섭(20)과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나운철에게 수석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올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정재훈은 지난해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잇달아 따낸 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도 공동 39위에 올라 올 시즌 데뷔했다. 그의 아버지가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현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정종선 감독이다.

신인으로 배운다는 자세로 매 대회 출전한다는 정재훈은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신인이기 때문에 부담감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려고 노력한다. 매 경기 본선 진출하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 주최사인 넵스는 갤러리 입장권 판매수익을 기존 상금에 더해 우승자에게 건넨 지난해와 같은 방식을 유지하고, 올해부터는 크라우드 펀딩까지 추가하며 갤러리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우승상금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했다. 최종 상금액은 대회 최종일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