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유안타증권이 미 경기회복을 자신하면서 빠른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반면에 유럽과 일본의 경기회복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4% 올라 3년여만에 가장 빠른 상승을 기록했다”며 “미국 1분기 GDP성장률은 0.5%를 기록했으나 2, 3분기에는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년간 미국 2분기 지표가 4%넘는 성장을 달성했다”며 분기별 특징을 설명했다.
미 분기별 성장률 <자료=블룸버그, 유안타증권> |
이어 “4월 FOMC회의에서 매파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만큼, 6월 23일 브렉시트 투표는 피하더라도 7월에는 미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존에 대해서는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0.5%로 집계돼 시장 예상(0.4%)보다 선방했다”면서도 “브렉시트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화 신뢰성이 떨어져 우려가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이 1분기 성장률 1.7%를 기록해 시장 예상(1.1%)을 상회했으나 앞으로의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고정자산투자가 감소한데다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