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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에 빠진 유통가] 온·오프 파괴로 활로 모색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09:47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09:47

새로운 먹거리 창출·경쟁력 강화 위해…"O2O 잡아야 성장한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확산 중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사용하는 최근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은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은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은 과거 온라인 채널을 오프라인 쇼핑으로 이어질 고객을 유치하는 지원책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의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태를 타계할 신성장 동력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몰을 통해 단순히 채널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다. 온·오프 연계를 통해 고객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면서 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여가고 있다.

주요 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백화점에 직접 찾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의 장점과 사이즈 및 색상 교환, 수선서비스 이용 등 오프라인 구매의 장점을 결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오프라인 업체들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29조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는 48조원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조원으로 64.3% 늘었다.

온라인 업체들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내세워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추세다.

주요 오픈마켓들은 방문청소, 세탁, 세차 등 가사대행 서비스나 맞춤셔츠, 구두, 인테리어 등의 출장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유형 제품만을 판매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서비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무형 제품'까지 판매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생활편의 서비스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몰 입장에서는 최근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각 사는 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충성고객을 만들어내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정체돼 있는 가운데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모바일을 통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O2O서비스를 제대로 잡는 자가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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