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 3일'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다큐멘터리 3일’이 바다 위의 깡패 중국 불법 조업 현장을 단속하는 서해어업관리단의 72시간을 조명한다.
22일 오후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서해를 지키기 위해 밤낮 없이 일하는 서해어업관리단의 3일을 담는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는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무궁화 24호와 무궁화 33호에 동승한 제작진의 카메라에 잡힌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도선 13척만으로 무려 142건의 중국 불법조업선 검거 실적을 기록했다. 해경보다 턱없이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걸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서해어업관리단이 이런 수확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을 동행취재한다.
또 ‘다큐멘터리 3일’은 날로 기승을 부리는 중국의 불법 조업 어선들의 행태도 고발한다. 한중 허가권 내에서 규정된 어획량은 연간 11t인데, 중국 조업선은 입출역 내용을 기록하지 않고 EEZ(배타적 경제수역)부근 운반선에 고기를 넘겨 어획량을 속이기 일쑤다. 특히 풍랑이 거센 때를 일부러 골라 불법으로 조업하거나 떼로 몰려다니는 등 수법이 점차 악랄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어업지도선에 동승한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긴박한 단속 현장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쾌속 단속정을 내려 대원 7~8명이 탑승한 뒤 불법 조업선에 붙어 올라타야 하는데, 타이밍이 안 맞으면 순식간에 바다 속으로 추락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단속대원들은 이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매일 파도 위를 달린다.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