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대한항공은 16일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2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99억원에 비해 70.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1% 감소한 2조8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7%p 증가한 11.3%를 나타냈다.
당기순손익에는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의 여파가 미쳤다. 한진해운 지분가치 조정으로 평가손실, 영구채권 평가손실 등으로 3257억원이 영업외 손익으로 반영돼 총 1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에서는 일본이 15%, 중국이 10%, 미주가 9%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조7181억원의 매출을 냈다.
화물부문매출은 대양주, 구주, 중국 등 일부 노선의 수송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주 노선의 상대적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609억원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연휴와 허니문 수요 증가로 여객부문에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화물부문은 수요 동향에 따라 탄력적 공급을 진행하는 한편, 우편물, 신선화물 등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2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대한항공>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