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홍란(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홍란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CC(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홍란이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8번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KLPGA> |
홍란이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
김지현(한화)은 이날 1언더파를 쳤지만 공동선두를 지켰다. 김지현은 생애 첫 승를 노린다.
통산 3승의 홍란은 201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이 없다.
경기를 마친 뒤 홍란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핀에 붙을 때는 확실하게 붙어서 버디를 쉽게 잡은 편이었다. 크게 나빴던 경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란은 KLPGA 투어에서 3번째로 참가 대회수가 많다. 홍란은 “현재 KLPGA가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 가운데 투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KLPGA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더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도 하고 나날이 실력이 발전하는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최대한 오랫동안 투어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려 하지 않고 노력을 더 할 생각이다”고 했다.
동계훈련을 하와이로 다녀온 홍란은 “체력훈련도 많이 했다. 그리고 한국 특성상 샷 연습은 많이 할 수 있지만 쇼트게임 연습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고 지금 그 덕을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롯데)과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비씨카드)은 공동 3위다.
이날 김해림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5언더파 139타로 공동선두에 1타 뒤졌다.
이정민은 2언더파를 쳤다. 김헤윤(비씨카드)도 공동 3위다.
하지만 올 시즌 3승의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이날 박성현은 8번홀(파5)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낸 뒤 다섯 번째 샷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리고 1퍼트로 막는 더블보기를 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