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비회원국 감산으로 과잉공급 완화"

기사입력 : 2016년05월14일 02:09

최종수정 : 2016년05월14일 11: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산유량이 감소하면서 유가 폭락을 야기한 세계 원유 과잉현상이 올해 중 완화할 것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망했다. 내년에는 원유 수요가 공급을 웃돌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진=블룸버그>

OPEC은 13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OPEC 비회원국의 올해 산유량이 지난해보다 하루 74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중반 이후 유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미국의 원유 공급업체들은 투자와 생산을 줄이고 있다. OPEC은 이 같은 현상이 세계 원유 공급 감소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OPEC은 올해 미국의 산유량을 지난해보다 하루 43만1000배럴 감소한 1356만 배럴로 예상했으며 중국과 멕시코, 영국,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 나머지 비회원국에서도 투자와 생산 지연이 나타나면서 생산량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OPEC은 "미국 밖에서도 지속해서 비회원국의 감산 조짐이 있다"며 "이것이 2017년 세계 원유 시장을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 탐사 투자는 올해부터 3년간 한 해 400억 달러로 2012~2014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OPEC은 예상했다.

OPEC 비회원국의 산유량 감소는 회원국 공급량 증가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주요 산유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동참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 초 서방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은 지난달 한 달 전보다 하루 19만8000배럴 늘어난 34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3월보다 하루 18만8000배럴 증가한 3244만 배럴로 집계됐다.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 역시 원유시장이 재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다. 지난달 OPEC의 산유량을 근거로 추정한 세계 원유 과잉공급분은 하루 95만 배럴로 지난해 평균 213만 배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IEA는 세계 원유 재고가 하루 13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IEA는 원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하루 평균 150만 배럴 웃돌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