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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평창동계올림픽 본다…미래부, K-ICT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3:23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3:23

ICT 산업 발전‧육성을 위한 6개 안건 심의‧의결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도입한다.

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ICT 산업 발전‧육성을 위한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상정된 의결 안건은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사이버 시큐리티 인력양성 종합계획 ▲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 ▲K-ICT 융합보안 전략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건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이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는 지난해 중점 분야로 선정한 5G, IoT, UHD 등 3개 분야 추진내용을 일부 보완하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2개 신규 유망분야를 추가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실시간 자동 통‧번역서비스와 AI 콜센터 안내도우미를 제공하고 영상인식기술을 이용해 CCTV에 포착된 도난, 자동차 추돌, 무단침입 등을 실시간 탐지·분석해 범죄 및 위험상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올림픽 방문객에게 자율주행차 시승 및 기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장 인근 구간을 설정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분야에서는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VR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일반인이 평창올림픽 코스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VR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5G 시범망을 활용한 초고속 고화질 영상과 초저지연의 실시간 제어 기능도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평창올림픽 경기영상 등을 고화질 360° VR 카메라로 촬영, 5G 시범망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K-POP 홀로그램 콘서트 등 각종 VR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존 ‘K-ICT 전략’의 연동계획인 K-ICT 전략 2016에서는 오는 2018년 엑소브레인(언어지능), 딥뷰(시각지능) 등 지능형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성과를 조기 산업화하고 2019년 지능형 사이버테러 대응기술 개발완료, 2021년 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바이오·에너지·관광 등 빅데이터 유통시장 창출하는 등 ICT 융합분야를 기존 6대에서 금융·홈·농축수산·제조 등 10대로 확대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국내 ICT산업을 보다 혁신적인 신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창조한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지능정보기술은 혁신적인 신산업을 만들어 내고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등 우리 사회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ICT 및 지능정보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각 부처가 관련분야 규제혁신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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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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