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NHN엔터의 '부활'..모바일 게임이 살렸다(종합)

기사입력 : 2016년05월13일 10:34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10:34

4분기 연속 적자서 흑자전환…모바일 게임 매출 사상 최대

[뉴스핌=최유리 기자] 신규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였던 NHN엔터테인먼트가 부활했다. 모바일 게임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13일 NHN엔터는 올 1분기 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4%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증권업계에선 NHN엔터가 1분기 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흑자 전환은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727억원을 달성했다.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퀘스트'가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결과다. 여기에 '프렌즈팝'의 꾸준한 성장세와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효과가 더해졌다.

NHN엔터 2016년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 <그래프=NHN엔터>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60%까지 확대됐다.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 44%, 해외 56%로 해외 비중이 국내를 추월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4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웹보드 게임의 서비스 개편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의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안현식 NHN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20% 미만을 차지했다"며 "웹보드 규제 완화 이후 게임의 재미요소가 증가하면서 트래픽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822억원을 나타냈다.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에서 386억원,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에서 193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175억원을 벌었다.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CI=NHN엔터>

영업비용을 줄인 것도 흑자전환의 요인이다. 1분기 NHN엔터는 영업비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든 1944억원을 썼다. 영업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는 17.1% 줄어든 862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53.3% 줄어든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CFO는 "페이코 마케팅비로 52억원을 집행해 작년 4분기보다 121억원 감소했다"면서 "2분기 이후에는 신규 게임 출시로 마케팅비가 늘 전망인 가운데 페이코는 추이를 보며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당한 마케팅비를 투입한 페이코는 4월말 기준으로 누적 결제 이용자 360만명,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페이코의 이용자 확대를 위해 면세점, 배달앱, 게임사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추가한 바 있다. 아울러 송금서비스과 지문인식 시스템 같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NHN엔터는 올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3분기에 '갓오브하이스쿨', '피시아일랜드2'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일 양국에서 서비스하는 '마블 쯔무쯔무'와 '킹덤스토리'를 미국에서 론칭하는 등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에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와 엔터테인먼트, 쇼핑, 기술, 광고 등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각 사업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