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 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방 상임고문은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70년 조선일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에는 조카 방상훈 현 대표이사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3년 조선일보 명예회장이 된 방 상임고문은 2008년 55년 언론계 생활을 정리한 회고록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를 펴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재단 명예이사장을 지냈다.
또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이사,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한·독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방 상임고문은 1928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 사장을 지낸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 씨의 손자다.
경성 경신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경성 경신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전문부 상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해 경제부 기자 등으로 일했다.
저서로는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외에 ‘조선일보와 45년’, ‘미수문집’, ‘신문인 방우영’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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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 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