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챔피언 레스터시티의 뭔가 특별한 그녀들(WAGs)... 자선단체, 사업가, 조산사, 교사 등. 제이미 바디와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리는 레베카<사진= 제이미 바디 공식 트위터> |
[EPL] 챔피언 레스터시티의 뭔가 특별한 그녀들(WAGs)... 자선단체, 사업가, 조산사, 교사 등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에 스타가 탄생하면 그 WAGs(Wives and Girlfriends, 아내 & 여자친구)도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린다.
실제로 10여년 전에는 가상의 축구 구단을 배경으로 한 '축구선수의 아내들'이라는 드라마 시리즈가 여러 시즌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고 한 때 영국 10대 소녀들의 장래 희망이 WAG라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다.
레스터시티가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우승을 달성하면서 레스터 선수들의 WAG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제이미 바디는 동거 중인 레베카 니콜슨과 곧 정식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당초 시즌이 끝나는 6월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제이미 바디가 유로 2016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혼식을 5월로 앞당겼다.
레베카는 전직 나이트클럽 홍보 모델이었고 제이미 바디를 만나기 전에 다른 비리그 축구선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얼마 전 두 사람 사이에서 딸이 태어나면서 이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이미 바디는 축구를 하지 않는 시간이면 무조건 집에서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가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베카의 전 남친들이 속속 레베카의 과거를 폭로하고 나서면서 이 커플은 당분간 구설에 오르 내릴 확률이 높다.
마레즈는 이미 유부남이다. 마레즈는 전직 사업가이자 모델인 리타와 올 시즌 초 정식으로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도 딸이 한 명 있지만 마레즈의 아내는 언론 노출을 기피하고 조용히 살기를 바라는 헌신적인 엄마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P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레즈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 놓고 수퍼마켓도 가고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갑자기 모든 게 바뀌어 얼떨떨하다"며 유명세의 불편함을 밝히기도 했다.
골키퍼 슈마이켈과 그의 동거녀 스틴. |
골키퍼 슈마이켈은 같은 덴마크 출신인 스틴과 오래 전부터 동거 중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남매가 있다. 스틴은 2009년 체스터 대학에서 조산사 과정을 이수한 후 버밍엄의 한 병원에서 조산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슈마이켈과 함께 두 사람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을 만들어 아프리카에서의 모성 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가족을 모두 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다. 두 번째 아내인 라루카는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뉴욕에서 이벤트 관리 회사를 운영 중이다. 푸후스 역시 뉴욕에 축구 아카데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제프리 슐럽은 자선 단체를 운영하는 캘런 글로버와 동거 중이며 2014년 두 사람은 아들을 낳았다. 캘런 글로버 역시 마레즈의 아내처럼 언론 노출을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마크 올브라이튼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클로에 레아와 약혼한 상태인데 클로에는 현재 교사로 일하고 있다. 클로에는 2015년 부모님이 테러로 세상을 떠나자 정의를 향한 사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브라이튼과 약혼자 클로에 레아. <사진= 올브라이턴 공식 인트타그램>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