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지단(사진) “호날두 출격... 레알이 결승 못가면 재앙” vs 페예그리니 “아구에로에 큰 기대” (챔피언스리그).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레알 마드리드 vs 맨시티... 지단 “호날두 출격... 레알이 결승 못가면 재앙” vs 페예그리니 “아구에로에 큰 기대” (챔피언스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베르나베우에서 2015~201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두 팀 중 누구라도 이기는 팀이 하루 앞서 결승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게 된다.
전날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이기고도 원정골 우선 원칙 때문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더비는 무산됐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하면 '마드리드' 더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과 리그 2경기를 뛰지 못했던 호날두가 돌아올 예정이다. 호날두는 이번 주부터 차츰 훈련에 복귀했고 경기 당일인 수요일에는 모든 팀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 전 인터뷰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호날두는 100% 회복했다. 벤제마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다. 카세미로도 큰 부상은 아니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다. 레알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재앙이다. 1차전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므로 인내와 평정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맨시티와는 3번째, 개인 통산으로는 9번째 챔스리그를 치르고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맨시티와 이별한다는 각오다.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호날두는 급이 다른 선수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혼자만의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는 원정 경기에 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은 어려운 곳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를 써나가는 팀이다. 이제는 스스로를 믿고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사상 최초로 챔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사우스햄튼 전에 휴식을 취한 아구에로가 돌아올 예정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에 대해 "큰 경기에서는 가장 실력있는 선수가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아구에로가 큰 일을 해줄 거라 믿는다"며 뒤늦게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스트라이커에게 거는 기대를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