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세요"..보험사 페이결제 도입 확산

기사입력 : 2016년05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5월06일 09:00

라이프플래닛·롯데손보 도입...모바일슈랑스 활성화 반영

[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이 보험료 ‘페이결제’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하는 간편한 ‘모바일슈랑스’가 확대되면서 고객이 결제도 간편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라이프플래닛은 간편 결제시스템 네이버페이 도입을 기념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라이프플래닛>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고객의 보험료 결제 편의를 위해 간편 결제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도입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도입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손해보험도 다이렉트 채널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추가했다. 롯데손보는 연내 네이버페이, L-pay(롯데) 등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더케이손해보험은 모바일 원데이보험에 카카오페이를, 메리츠화재는 네이버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간편 결제란 카드나 계좌정보를 한번 등록해놓으면 이후 결제 시 간편한 인증만으로 개인 간 송금 및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간편한 사용법 때문에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삼성페이), 신세계(SSG페이) 등 대기업에서 뛰어들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험사들이 간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보험업계에 불고 있는 ‘모바일슈랑스’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슈랑스란 고객이 모바일 기기를 통한 보험 가입을 뜻하는 용어다. 모바일슈랑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보험사에 접속, 보험료 설계·가입부터 보험금 신청까지 각종 보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 잠재 고객인 젊은 층을 끌어 모을 수 있단 장점이 있다.

현재 보험사 중 모바일로 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라이프플래닛, 신한생명, KDB생명, 삼성화재,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동부화재, 현대해상, NH농협손보 등이다.

특히 라이프플래닛은 모바일 보험의 선두주자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받은 신규 청약 중 모바일 청약 비중은 약 23%에 달한다. 전체 설계의 66%는 모바일에서 이뤄졌다. 고객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로 보험을 설계하고 5명 중 1명은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라이프플래닛 측은 "모바일을 통한 가입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서비스는 보험사가 지불해야할 수수료가 카드결제보다 0.4~0.7%나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모바일고객 확보를 위해 각종 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향후 모바일슈랑스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온라인보험비교 사이트인 다모아를 출범시킨데 이어 보험 규제를 대폭 확대한 것도 모바일슈랑스 확대에 한 몫하고 있다”며 “더욱이 지난 4월부터는 온라인 보험 가입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돼, 앞으로 모바일 고객 유입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