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박진호 전 에넥스 사장이 미국 출장길에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에넥스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미국 서부지역 출장을 위해 탑승한 항공기 안에서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으로 업계에선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사장은 엑넥스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서울대 항공공학 학사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한국통신(KT) 위성사업단에서 일했다.
지난 2002년 기획담당 상무로 에넥스에 입사했고, 2006~2010년에는 에넥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최근까지 에넥스 관계사이자 에넥스 가구 시공·사후서비스를 담당하는 엔비스 대표를 맡았다.
박 전 사장의 가족들은 오는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장례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