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달러/원 14원 올랐지만 내주 1140대 복귀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7:49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7:49

6일 미 고용지표 변수...지정학적 리스크도

[뉴스핌=허정인 기자] 갑작스런 강(强) 달러 국면이 펼쳐졌다.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4.1원 오른 1154.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다시 1140원대로 하향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6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다. 고용지표가 예상대로 호조로 확인되면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통상적인 수준에서 나와준다면 1150원 밑으로 하회하는 장을 보일 것"이라며 "다음주 시장이 1140원~1165원 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잘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고용지표 호조에 맞춰 투심이 회복돼 달러/원은 현재 수준보다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고용지표 호조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돼 하향 압력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서 "다음주 서울 외환시장은 115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강세 시그널이 부족해 현재의 약달러 추세를 이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현재 달러 약세 기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재료는 확실한 금리인상 시그널 뿐"이라면서 "고용지표 호조에 맞춰 투심 회복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거래일 달러/원 종가 <자료=코스콤>

반대로 달러/원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구조조정 이슈가 연일 부각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원화 약세, 달러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산운용사 외환딜러는 "지금 분위기로는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면서 "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 이슈 나오면서 완화정책도 기정 사실화 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다. 비교적 긴 이번 연휴 동안 북한이 핵도발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5일 예정인 영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 고비가 재차 불거질 수 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나 북한 도발 등 정치적 리스크 부각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면서 "국내 금리 이슈와 함께 잠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학습효과로 인해 달러화 약세 추세로 연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환율보고서 영향과 달러 약세 분위기를 이으면서 11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