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투자심리도 가라앉았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07.27포인트(0.81%) 내린 2만5229.70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58.90포인트(0.75%) 하락한 7747.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부진한 중국 제조업 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과 일본의 경제가 향후 2년간 급격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봐 우울한 분위기를 더했다.
암울한 세계 전망 속에서 유럽 증시가 약세 개장하자 인도 증시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크레스트자산운용의 란셀롯 드쿤하 최고경영자는 "유럽 증시의 약세가 금속과 은행주의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석탄업체 콜인디아와 바라트헤비일렉트리컬이 각각 3.07%, 2.58% 내렸고, ICICI은행도 2.4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