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확보 어려워 당분간 일평균 300여개 한정판매
[뉴스핌=강필성 기자] 매그놀리아가 신제품 ‘초코바나나 푸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그놀리아가 ‘초코바나나 푸딩’을 미국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바나나에 초콜릿을 더한 ‘초코바나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그놀리아도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바나나 레시피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나나푸딩’에 초콜릿 첨가한 신제품 출시로 인기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사진=현대백화점> |
‘초코바나나 푸딩’은 지난 3월, 본사인 미국 뉴욕에서 새롭게 개발된 메뉴다. 기존 인기 품목 ‘바나나푸딩’에 코코아맛 크림과 잘게 부셔진 초코 비스킷이 가미되며 풍부하고 푹신한 식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매그놀리아는 통상적으로 신제품 개발부터 판매에 8개월 이상 소요된다. 레시피 개발부터 고객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과한 제품이 뉴욕 본사 등 미국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이루어져야만 해외 판매가 검토되지만 이번 ‘초코바나나 푸딩’은 이례적으로 2개월만에 국내 판매가 전격 결정됐다.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부터 뉴욕 본사에 셰프를 직접 파견해 현지와 동일한 맛의 제품을 최대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4월 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초코바나나 푸딩’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국내 고객들에게는 바나나 푸딩을 뛰어넘는 평가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남성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느끼함이 덜해 먹기 편하다는 호평을 받아 흥행 기대감을 높여왔다.
매그놀리아 코리아 관계자는 “뉴욕 본사에서 한국 고객들의 바나나푸딩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트렌디한 제품을 좋아하는 성향을 반영하여 이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1일 첫선을 보인 매그놀리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현재까지 뉴욕 블루밍데일즈 백화점(bloomingdale's) 매장과 더불어 전세계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베스트셀링 매장이다. 오픈 첫 3달간 월평균 6억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디저트 브랜드 월매출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된바 있다. 판매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08만115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그놀리아는 미국 현지에서 공수해온 원재료량의 한계로 ‘초코바나나 푸딩’을 당분간 하루 300여개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각각 150여개가 1인당 1개씩 선착순 판매된다.
판매가는 스몰 사이즈 4800원, 라지 사이즈 9600원이며 라지 사이즈는 오는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매일 매장별 100명의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초코바나나푸딩 스몰 사이즈를 무료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