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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초코바나나 푸딩’ 시판 계획 앞당겨 선봬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7:38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7:38

재료 확보 어려워 당분간 일평균 300여개 한정판매

[뉴스핌=강필성 기자] 매그놀리아가 신제품 ‘초코바나나 푸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그놀리아가 ‘초코바나나 푸딩’을 미국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바나나에 초콜릿을 더한 ‘초코바나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그놀리아도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바나나 레시피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나나푸딩’에 초콜릿 첨가한 신제품 출시로 인기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초코바나나 푸딩’은 지난 3월, 본사인 미국 뉴욕에서 새롭게 개발된 메뉴다. 기존 인기 품목 ‘바나나푸딩’에 코코아맛 크림과 잘게 부셔진 초코 비스킷이 가미되며 풍부하고 푹신한 식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매그놀리아는 통상적으로 신제품 개발부터 판매에 8개월 이상 소요된다. 레시피 개발부터 고객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과한 제품이 뉴욕 본사 등 미국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이루어져야만 해외 판매가 검토되지만 이번 ‘초코바나나 푸딩’은 이례적으로 2개월만에 국내 판매가 전격 결정됐다.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부터 뉴욕 본사에 셰프를 직접 파견해 현지와 동일한 맛의 제품을 최대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4월 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초코바나나 푸딩’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국내 고객들에게는 바나나 푸딩을 뛰어넘는 평가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남성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느끼함이 덜해 먹기 편하다는 호평을 받아 흥행 기대감을 높여왔다.

매그놀리아 코리아 관계자는 “뉴욕 본사에서 한국 고객들의 바나나푸딩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트렌디한 제품을 좋아하는 성향을 반영하여 이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1일 첫선을 보인 매그놀리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현재까지 뉴욕 블루밍데일즈 백화점(bloomingdale's) 매장과 더불어 전세계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베스트셀링 매장이다. 오픈 첫 3달간 월평균 6억원을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디저트 브랜드 월매출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된바 있다. 판매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08만115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그놀리아는 미국 현지에서 공수해온 원재료량의 한계로 ‘초코바나나 푸딩’을 당분간 하루 300여개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각각 150여개가 1인당 1개씩 선착순 판매된다.

판매가는 스몰 사이즈 4800원, 라지 사이즈 9600원이며 라지 사이즈는 오는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매일 매장별 100명의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초코바나나푸딩 스몰 사이즈를 무료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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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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