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본관은 매각 않기로
[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화재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역삼빌딩 지분을 매각한다.
28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역삼빌딩 지분 50%를 KB부동산신탁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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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역삼빌딩은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 건물로, 국세청과 삼성화재가 5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역삼빌딩에는 삼성화재 강남고객지원센터와 강남·서초·역삼 세무서가 함께 입주해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역삼빌딩의 경우 근처에 삼성화재 서초사옥이 있어 거점이 중복되는 등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예전부터 자산정리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삼성화재 본관 사옥은 매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태평로 사옥을 매각하고 오는 7월 서초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삼성화재도 같은 행보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 삼성화재 을지로 본관은 위치도 좋고 자산 가치가 있어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만약 삼성화재가 사무실을 이전하게 된다면 임대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