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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철근값 2년만에 t당 6만원 오른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06:00

철강-건설사, 2분기 철근값 협상 타결.."시장 활성화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28일 오후 5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국내 철근가격이 2년만에 10% 이상 오른다.  

28일 철강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2분기 철근 기준가격을 전 분기 대비 t당 6만원(11.4%) 인상한 t당 58만5000원으로 합의했다.

철근 기준가격 인상은 철강사와 건설사가 분기 가격협상을 채택한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2분기 가격 협상을 두고 제강사가 t당 58만5000원, 건설사는 t당 49만원을 요구하면서 지난 3월 초부터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진행된 최종협상에서 기준가격을 신속히 결정해 시장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날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이달 들어 철근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제강사 철근 재고는 최근 15만t까지 떨어진 가운데 4월에만 100만t 이상의 철근을 판매됐고, 5월 거래량은 120만t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된다.

제강사 관계자는 "거래조건이 명확히 설정되면서, 유통시장에서도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이번 협상타결로 성수기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가격이 명확치 않아 발생했던 혼란이 없어지며 시중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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