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2분기 고부가강 판매 집중"(종합)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20:28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20:28

초고장력강판 수요 대응 위해 하공정 집중 투자
고부가가치 전기로 제품 판매로 수익성 개선 실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제철은 철강제품 판가하락, 계절적 비수기로 올 1분기 실적이 후퇴했지만, 2분기부터 고부가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월부터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조선용 후판이나 철근 등 주요 제품 가격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2016년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25.2% 감소한 3조2040억원, 2558억원이며 순이익은 40.8% 감소한 1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 건설사 수주 다각화, 시장상황 반영한 가격 현실화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 2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시황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원가절감과 고부가강 판매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 1분기에는 원료구매 최적화, 노후 설비 고도화로  877억원의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뒀고, 고부가강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만톤 증가한 214만톤을 기록했다. 

고부가강 개발을 위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우선 올 12월까지 통합개발센터를 준공해 초고강도강 및 후물용 압연기, 충돌테스트기 등을 운영한다. 3세대강판이나 자동차용 복합소재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품질확보를 위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해 현대그룹 내 소재 공급사로서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건축구조용 고강도 H형강과 같은 시장 맞춤형 제품, 저온 용접봉용 냉연강판‧고강도화 재료관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조기 개발해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진성 강화 철근 및 대형규격 H형강과 같은 고부가가치 전기로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탄소 합금강이나 방청성능 강화 강판, BCA 등 기술우위 판재류 제품 판매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초고장력 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한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원을 들여 연산 50만 톤의 아연도금설비(CGL)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와 고층창고설비 등의 합리화 작업에 13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