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27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는 올해 특수지 부문 실적회복 및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개별기준 매출액 1조428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5%, 40%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유로화 약세로 인한 글로벌 감열지 시장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는 가격인상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 실적 턴어라운드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이같은 실적 향상 등을 반영,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배율 10.1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아울러 한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계열사 지원 등 불확실성도 사라지며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또 "배당성향 20%를 가정하면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2.8%, 3.3%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한솔제지는 안정적 수익창출로 인해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