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개척 베트남, 우리·KB국민카드도 진출 채비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5:51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22:00

신한은행, 카드 설계사제 도입하며 시장공략 성공

[베트남 하노이=뉴스핌 전선형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높은 금융규제, 신용카드 사용률 10% 이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경제성장률 6%·카드시장 기대성장률이 40%에 달하는 베트남 금융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베트남 카드시장에 먼저 발을 디딘 곳은 신한은행이다.

은행만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베트남 금융규제로 현재 신한은행에서 부수업무 방식으로 신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1년 베트남에서 카드업무를 시작했으며, 진출 초기 회원 수는 4500명, 취급액은 2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고객 14만명, 취급액 1억2000만달러로 크게 확대 됐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카드사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금융사 최초로 카드 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고객을 찾아다니며 영업을 하도록 했다.

이한림 신한베트남은행 카드사업부장은 “설계사 제도를 카드업계 최초로 시도했다. 초반엔 혁명적이었다. 지금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이 벤치마킹해 이용하고 있다”며 “20대 초반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 설계사를 하고 있다. 설계사들은 공무원들이나 교사들을 위주로 영업을 하고, 주변인들을 활용한 지인영업도 하며 영업을 늘린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카드 영업확대에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 제공도 한몫했다. 베트남에서 발급되는 카드는 대부분 혜택이 없는데,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을 하면서 영화티켓 1+1 서비스나, 포인트 제도 등을 도입하며 고객의 눈길을 끈 것이다.

신한은행 하노이 지점 직원이 베트남 현지인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주는 모습.<사진=여신금융협회>

쥬안 티 튀 중 신한은행 하노이 지점 직원은 “하루에 총 방문 고객이 100명 정돈데 이중 20명 정도가 체크+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며 “신한카드는 현지 어느 은행에서나 인출이 가능하고, 전자제품 무이자할부, 영화티켓 1장 무료, 캐시백제도 등 다른 은행이 없는 혜택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나아가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국영항공사와 연계해 마일리지 적립을 하게하는 카드 부가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한림 카드사업부장은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론칭을 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내 마일리지에 대한 고객 니즈가 상당하다. 베트남항공, 제트항공 등 로컬 항공사와 제휴해서 카드를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신한은행이 카드사업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다른 카드사들도 베트남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연내 우리은행의 베트남 법인 전환 승인이 완료되면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있어 모바일 지급결제수단을 개발하고 현지인 대상 생활밀착형 모바일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응웬 티탄 항(Nguyen thi thanh Hang) 베트남 은행연합회 정책이사. <사진=여신금융협회>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베트남 통신회사인 GNC 텔레콤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시장 환경에 맞는 핀테크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으며,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삼성화재 현지법인 삼성비나 등 그룹 계열사를 기반으로 베트남 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응웬 티탄 항(Nguyen thi thanh Hang) 베트남 은행연합회 정책이사(사진)는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아직까지 신용카드 시장규모가 적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기업들과 은행들의 진출·협력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4분기 기준, 베트남 카드발급 수는 약 7841만장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수도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329만장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