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주 급등 피로감…차익 실현 압력
중국, 역RP 만기 유동성 우려 지수 압박
[뉴스핌= 이홍규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빅 이벤트'들이 연달아 잡혀 있자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특히 일본 증시는 지난 주간 4%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참가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5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64% 하락한 1만7459.33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47% 내린 1400.9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 전환 하는 등 장 초반부터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 22일 BOJ가 유럽중앙은행(ECB)식 마이너스 대출금리를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111엔 대를 돌파했지만 증시에는 별 다른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주들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통신과 식료품 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 1% 하락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93% 하락한 2931.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0.93% 내린 1만57.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6% 빠진 3147.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자금시장의 유동성 우려가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증권시보는 이번 주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해 공급한 자금들이 만기를 맞아 대거 흡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32% 빠진 2만1387.6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9% 내린 9067.3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540포인트 내외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