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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송중기 중국에 살면 안되나' 중국팬들 야단, 중국판 아빠어디가 퇴출

기사입력 : 2016년04월22일 16:26

최종수정 : 2016년04월22일 16:26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와 소후(搜狐)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微博)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평범하지 않은 프로포즈 영상

<사진=바이두(百度)>

한 편의 프로포즈 영상이 지난주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영상 속 한 여성이 수백여 개의 촛불로 만들어진 ‘MARRY ME’(결혼해줘) 글자 한가운데 서 있다. 그의 손에는 장미꽃 한 다발이 들려있고, 주변을 둘러 싼 수십명의 사람들이 이들을 축복하고 있다. 그런데 범상치않은 것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 내는 사람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점이다.

성 소수자 커플의 프로포즈 영상이다. 중국 산시성의 여대학생들로 알려진 이 연인의 영상은 중국 내 성 소수자 찬반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여성이 여성에게 무릎 꿇고 프로포즈’라는 키워드는 지난주 중국 포털 소후에서 가장 많이 클릭된 검색어로 꼽혔다.

이들이 재학중인 학교 측의 대응도 논란이됐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상파악에 나선 상태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편향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학교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에게 맡긴 주식투자금 10일만에 1억4000만원 증발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의 한 여성이 금전적 손실을 안겼다는 이유로 친구를 법원에 고소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친구에게 3억원(170만위안)을 맡겼는데 10일새 1억4000만원(76만위안)을 날려버렸다는 것. 법원은 이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사전에 체결해 놓은 계약서 덕분이었다.

이 여성은 주식투자금을 위탁하면서 8% 이상의 투자 수익을 약속 받았다. 만약 수익률이 8%에 미치지 못할 경우 투자자가 직접 자비를 들여 직접 수익을 매꾸도록 했다. 또한 손실이 10%를 넘어갈 경우 현재 투자 상황을 설명하고 리스크 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원은 이 여성의 친구가 손실이 10%를 넘어섰음에도 여성에게 보고하지 않고 매도에 나선 점에 주목하며 여성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앞에서는 친구도 없구나”, “주식투자는 하지 말아야겠다”, “계약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 상성(相聲,만담)문화의 중심 덕운사(德云社) 20주년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의 인기 대중문화인 상성을 전문으로 하는 극장인 베이징 덕운사가 문을 연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의 만담격인 상성은 베이징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락문화로 알려져 있다.

특히 덕운사에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상성 배우인 궈더강(郭德綱)이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중국 상성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궈더강은 이날 아들과 함께 2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라 베이징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판 아빠어디가 퇴출, '스크린 권력' 대물림 제동

당국의 규제로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폐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중국의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최근 ‘방송 프로그램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미성년자의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출연을 엄격히 제한하고 연예인 자녀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을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를 과대 포장하고 이들 자녀까지 벼락스타로 만드는 걸 방지한다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이다. 이로 인한 중국측 아빠어디가 제작업체의 광고 손실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을 관측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 당국이 BJ(Broadcasting Jockey)가 출연하는 일부 1인 인터넷 방송을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방송환경 규제에 나서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년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8세 중국 어린이

산둥성의 한 어린이가 태어난 후로 지금까지 8년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병원 측은 이 어린이가 전세계에서 수십명만이 앓고 있는 무통성무한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땀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열이 식지 않는 것. 현재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해열제와 해열주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오랜 투병생활로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이 어린이의 가족을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모금운동이 진행됐다. 또한 최근에는 베이징의 한 전문가가 치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민 남편 송중기 중국판 런닝맨 출연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일약 대륙의 국민 남편으로 급부상한 배우 송중기가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시즌4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지며 중국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 20일 특별 게스트로 달려라 형제 시즌4 녹화에 참여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중국 몸값이 수직상승한 송중기는 최근 헐리웃 스타 장쯔이와 화장품 브랜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후속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의 런닝맨 출연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런닝맨 원년멤버가 돌아왔다”, “송타이타이(송중기 열성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송중기 중국에서 쭉 활동하면 안되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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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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