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치료제 'DW2008'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
[뉴스핌=박예슬 기자]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지난 20일 천연물 천식치료제 ‘DW2008’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의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W2008은 다중 작용기전의 경구용 천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항 알레르기성 염증 효과와 기도확장 효과를 동시에 나타냈으며 기존 경구용 천식 치료제들에 비해 효과가 우수함을 입증한 약물이다.
왼쪽부터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사진=동화약품> |
동화약품은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연구비를 일부 지원받아 DW2008의 비임상 독성 연구 및 최적의 임상 환자군 선정을 위한 연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임상 환자군 선정을 위해서는 아주대 의료원과, 원료 생약 재배 조건 확립을 위해서는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현재 천식 치료제들은 복약 편리성이 떨어지는 흡입형 약물들과 약효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구용 항류코트리엔 약물들이 대부분이어서 DW2008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기존 천식 치료제들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천식치료제 시장은 2015년 약 2000억원 정도이며, 세계 시장은 2013년 약 160억 달러(한화 약 16조원)을 형성하고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가 R&D사업단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