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짓기 시작한 주택 수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08만9000건으로 2월보다 8.8%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117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2월 수치는 117만8000건에서 119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부진한 주택착공 지표가 무역과 기업투자, 소매판매 등 다른 지표들과 함께 1분기 미국 경제 성장의 지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9.2% 줄어든 76만4000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다세대주택 착공 건수는 7.9% 감소한 32만5000건을 기록했다.
향후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주는 건축허가 건수는 3월 중 7.7% 감소한 108만6000건으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독 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1.2% 줄어들었으며 다세대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18.6% 급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