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타자 박성현(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자리를 3부(점프투어)와 2부(드림투어) 투어 출신인 김지영(올포유)에게 내줬다. 하지만 1타차다.
박성현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이 1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
김지영 <사진=KLPGA> |
이날 박성현은 장타가 생각보다 좀 짧았다.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려고 친 티샷은 벙커에 걸렸다. 파5 3개홀에서 기준타수보다 4타를 더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박성현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번홀(파5)에서 보기를 했다. 파5홀이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10,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1타차 선두를 달리던 1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선두를 내줬다.
13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의 나뭇가지에 박혀 1벌타 받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다. 여기서 3퍼트까지 하는 바람에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했다.
김지영은 국가대표 출신이다. 3부와 2부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김지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지영은 지난주 정규대회 첫 출전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61위로 부진했었다.
이날 이븐파 72타를 친 조윤지(NH투자증권)가 4언더파 140타로 단독3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