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수연(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1타차다.

장수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코올리나CC(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장수연 <사진=롯데>

전인지 <사진=롯데>

장수연은 단독선두 케이티 버넷(미국)에 1타 뒤졌다.

장수연은 지난주에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초청받은 초청선수다.

장수연은 우승 찬스가 좋다. 선두인 버넷은 아직 투어 우승을 못한 선수다.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장수연은 3위로 출발했다.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참가선수들을 압도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13번(파5)홀부터 15번홀(파4)까지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집는 집중력을 보였다.

몰아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은 언제든 우승 할 수 있다는 증거다.

장수연은 16번홀(파3)에서 그린미스로 보기를 추가하는 바람에 선두로 뛰어 오르지 못했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모리야 주타누칸(태국)도 공동 3위다.

지난해 연장에서 샷 이글로 우승컵을 안았던 김세영(미래에셋)은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4타 뒤진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2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6위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