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과거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2010선 이상에서는 방어적, 보수적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져가라고 권고했다.
업종별로는 실적호전주이면서 가격 메리트가 유효한 IT가전, 화학 중심을 추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20대 총선 결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면서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재연했다"며 "과거 여소야대 국면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4번 국회회기 동안 지속됐는데 코스피의 전반적인 흐름은 하향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정책에 제동이 걸리며 정국불안, 정쟁심화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는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은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추가 반등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경제 활성화법안 통과가 난항을 겪을수 있고 새누리당이 언급한 통화완화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가 상승시 밸류에이션 부담은 재차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2040선까지 추가 상승시도가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군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 슬림화 전략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