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2.36 (+15.72, +0.51%)
선전성분지수 10771.61 (+86.69, +0.81%)
창업판지수 2324.39 (+30.38, +1.32%)
[뉴스핌=이지연 기자] 14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1분기 GDP 성장률 기대감과 전반적인 투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44% 오른 3080.09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횡보세를 이어가다 0.51% 상승한 3082.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전지수는 0.81% 오른 10771.61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32% 오른 2324.39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브로드밴드 테마주, 중고신주 등이 3% 넘게 올랐다. 금속 티타늄, 온라인 게임, 4G 테마주, 인터넷, 전자결제, 클라우드컴퓨팅, 환경 등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쑤저우 해외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역이 정식 출범한 것이 이날 전자상거래 및 전자결제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된 모습이다. 중국 증권투자자보호펀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증권시장 투자자심리지수가 54.7로 2월 보다 12.1이 올랐다. 특히 중국 경제 펀더멘탈, 국제 경제 금융 환경 및 증시 추이에 대한 판단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아울러 투자를 늘리겠다는 투자자 수가 투자를 줄이겠다는 투자자 수를 넘어섰다. 3월 매수지수(BII)는 51.0으로 2월보다 5.1증가했다.
또한 13일 A주에 536억위안의 자금이 순유입, 최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대형주중심의 CSI300지수에도 최근 5개월래 최고 수준인 212억300만위안이 순유입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인민은행은 6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를 행사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1분기 중국 GDP 증가율 전망치가 대체적으로 6.8% 이상을 나타내며 투심 회복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강해 중장기적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6년 중국 VR/AR 산업 서밋이 오는 16일 개막할 예정이라 가상현실, 증강현실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추이 <캡쳐=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