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 지역 경합…더불어민주당 69개 우세
[뉴스핌=김나래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3사 공동출구조사는 88개 지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9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의 참패를 졈쳤다.
13일 KBS가 보도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은 67개, 더불어민주당은 69개, 국민의당은 18개, 정의당은 2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우세했고, 나머지 88개 지역은 경합 중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의 참패가 예상됐다. 서울에서는 더민주가 22개지역, 새누리당은 6개 지역, 국민의당 1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9개 지역, 새누리당은 9개 지역, 정의당은 1개 지역에서 우세했다. 경합지역은 21개로 초박빙을 예상하게 했다. 인천에서는 더민주가 5개지역, 새누리당 1개 지역, 무소속 후보는 1개 지역에서 우세했고, 경합은 6개 지역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군현 중앙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 당 지도부가 20대 총선 투표가 종료된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울산,대구 등에서는 새누리당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지만 완승이 아닌 무소속 후보와의 힘든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이 우세했지만 경합 양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1개 지역 우세, 7개 지역은 경합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무소속 후보 우세지역이 3곳, 새누리당 우세 지역은 1곳, 경합지역은 2개 지역이었다.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8개 지역에서 우세했다. 무소속 후보는 3개 지역, 더민주 후보는 1개 지역에서 우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광주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압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 후보가 7개 지역에서 우세했고, 경합 지역은 1개였다. 전남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6개 지역에서 우세했고, 4개 지역에서 각 후보가 경합하고 있었다. 전북에서는 국민의당 우세 지역이 4개, 더민주 우세 지역은 2개로 나타났다. 경합지역은 4개다.
대전에서는 더민주 우세 지역이 4개, 새누리 우세 지역은 1개다. 경합지역은 2곳이다. 세종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우세했고, 충남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우세 지역이 4개, 더민주 우세 지역은 3개, 경합 지역은 4개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이 4개 지역에서 우세했고, 더민주가 1개 지역에서 우세했다. 경합지역은 3개다.
이 밖에 강원에서는 새누리 우세지역이 3개, 무소속 후보 우세 지역이 1개다. 경합지역은 4개다. 또 제주에서는 3개 지역구 모두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