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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 용산구 주민들 “재개발로 맘고생하는 일 더 없기를”

기사입력 : 2016년04월13일 15:14

최종수정 : 2016년04월14일 09:15

용산구 투표소 현장스케치…4선 도전 진영 후보에 찬반 의견 갈려

[뉴스핌=최주은 기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투표하고 근처 나들이 가려고 아이들 모두 데리고 나왔어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진행중인 1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제2투표소는 다소 한산한 모습 속에서도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투표를 하고 아이들과 투표소를 빠져나온 김모(38) 씨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으려고 나왔다”며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우리 구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투표소를 찾은 한 부부는 “누구를 뽑는다고 해서 우리 구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유권자가 관심마저 보이지 않으면 정말 안 될 것 같아 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길에 (투표하려고) 잠시 들렀다”고 답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제2투표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최주은 기자>

투표장 밖에서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후보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후보들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며 각자 지지하는 당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모(62) 씨는 “진영(더불어민주당) 씨는 이번이 4선째 도전”이라며 “그동안 해놓은 것도 있고 한번 더 믿고 맡겨봐야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모(64)씨는 “진영씨가 3선 하는 동안 용산구가 얼마나 달라졌냐”며 “‘고인물은 썩는다’고 다른 후보를 지지해줄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지후보에 대한 견해는 달랐지만 용산구의 차질 없는 개발로 더 이상 마음고생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박모(55세) 씨는 “후보자들 상당수가 ‘용산역세권개발’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이 부분은 용산구민이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얼마나 추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약(空約)’으로만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천모(49) 씨도 “이번에 남일당(국제빌딩주변 용산4구역) 주변 개발이 본격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며 “개발하겠다고 했던 곳들을 방치하지 말고 구청장이 힘을 실어 사업을 추진해 내 재산이 한동안 묶여 있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제2투표소의 투표율은 24%다. 이는 전국 투표율 37.9%보다 13.9%p(포인트) 낮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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