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대총선] 정치신인 접전지 '동작갑', 이른 아침부터 투표 열기

기사입력 : 2016년04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16년04월13일 10: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의원과 정당 다르게 선택"…"장밋빛 공약 후보자 외면"

[뉴스핌=이지현 기자] "5시 반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일등으로 투표하려고요!"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 13일 오전 6시, 서울 노량진 1동 제 1투표소(동작갑)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줄이 늘어섰다. 10평 남짓한 좁은 투표소는 15명 가량의 유권자로 꽉 찼다.

이른 시간인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첫 투표자인 배인환씨는 "일 하러 나가야 해 아침 일찍 투표를 하러 왔다. 오전 5시 30분부터 기다렸다"며 "국회의원들이 부디 깨끗한 정치, 성실한 정치를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 투표를 하고 나온 선모씨(71) 역시 "운동 가는 길에 들러 투표를 했다"며 "그 동안 국회의원들이 당파 싸움 하는 게 보기 싫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를 할 사람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그 중 유독 앳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오늘 처음으로 투표를 했다는 이정우(21)씨는 "첫 투표인데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누구를 뽑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공약집을 보고 마음 가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첫 투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노량진1동 제1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한 줄이 늘어섰다 <사진=이지현기자>

이른 아침부터 몰리는 사람들에 투표 사무원들도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한 투표 사무원은 "오전 5시 10분부터 나와서 투표소를 열 준비를 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몰려 정신없다"고 답했다.

7시가 가까워오자 투표소가 한층 한산해졌다. 이날 오전 7시까지 투표를 한 사람은 약 120명 가량. 총 3978명의 유권자 중 3%가량이 아침 일찍 투표를 마쳤다.

노량진 1동 제1투표소 사무원은 "보통 볼일 있는 사람들은 이른 시간에 주로 투표를 하고 간다"며 "그래도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도 4000명가량의 유권자 중 3~400명정도가 와 10%내외의 투표율을 보였다"며 "최종 투표율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오전에 온 사람들만 봐서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후에 날이 개면 사람들이 좀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오전 8시 비가 그치기 시작하면서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졌다.

이들 중에는 투표는 했지만, 정치권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국회의원과 정당을 다르게 선택하는 교차투표를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모씨(62)는 "사실 투표 전 찍을 사람이 없어 고민했다"며 "최악을 피해 차악을 골랐고,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를 다르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맹모씨(57)역시 "투표 전 공약집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하지만 도무지 마음이 가질 않아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했다"며 "실현시키지 못할 장밋빛 공약만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거물 정치인이 많이 나왔던 동작갑 지역은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정치 신인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17~19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됐던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새누리당 이상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새로운 정치인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이날 노량진 1동 제1투표소의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보다 높았다. 오전 8시 40분 기준 총 311명이 투표해 7.8%의 투표율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