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김수천 사장이 계열사인 에어부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12일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
김수천 사장은 지난 2008년 에어부산 사장직에 취임한 후 8년간 에어부산 사내이사를 겸임해왔다.
김 사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후임에는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선임됐다. 조 본부장은 영업과 화물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인물이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김 사장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양측을 모두 맡은 것을 벗어나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지속되는 실적부진으로 인해 인원감축과 사무직-승무원직 전환근무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김수천 사장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양측의 업무를 모두 진행해 왔다"며 "이번 인사로 아시아나항공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에어부산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