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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8년 만에 엔지니어 공채 부활…신사업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04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05

전사적 기술 인력 수혈…신규 프로젝트팀도 신설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1일 오전 11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8년 만에 공개 채용을 부활, 전사적인 기술 인력 수혈에 나섰다. 엔지니어들을 대거 확보해 개인화 검색, 동영상 등 신(新) 사업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특히 해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력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공채를 위한 원서 접수를 진행했다. 

원서접수는 크게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미디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맡는 모바일, 검색 엔진 관련 연구·개발(R&D), 서버부문 등이다.

네이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와 1ㆍ2차 면접을 거쳐 오는 5월중 채용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전사적 차원에서 엔지니어 공채에 나선 것은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그간 네이버는 조직별로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변화가 빠른 IT 업계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발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게 됐다"며 "역량있는 엔지니어들이 많이 지원할 경우를 고려해 선발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도 개발자 영입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데이터 연구·개발 조직인 '라인 데이터 랩스'를 신설한 것.

라인 데이터 랩스는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 관련 인력을 통합한 조직이다. 라인은 여기에 기술 인력을 충원해 연내 50명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전달하고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응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데이터 랩스의 목표다.

<표 = 네이버>

네이버가 대대적으로 기술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신규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글로벌 시장이나 모바일 영역에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4~5개 서비스를 글로벌에 동시다발적으로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 커넥트 2015'에서 "치열한 인터넷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사업과 실시간 서비스를 내세울 것"이라며 "라인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을 향한 도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달 초 24개 프로젝트팀이 새롭게 꾸려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중 14개 팀은 SW 개발자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이나 지도 서비스 등 빠르게 추진해야 하거나 중요한 과제 중심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면서 "이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국한된 리소스(자원)를 고려한다면 구글처럼 공격적인 인수·합병(M&A)보다 국내 검색 서비스나 라인에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다양한 신기술의 적용은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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