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V•SUV 강세, 신에너지 승용차 1Q 판매량 2배 이상 증가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3월 승용차 판매량이 동기비 10.3% 증가했다. 세단 판매량은 동기비 감소한 반면 MPV(다목적차량)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량은 호조세를 보였다.
11일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全國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에 따르면 3월 세단 판매량은 96만5724대로, 전월보다는 42.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4.1% 감소했다.
반면 MPV와 SUV 판매량은 전월비·동기비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MPV 3월 판매량은 21만2283대로, 전월비·동기비 각각 28.8%, 6.5% 증가했다. SUV 3월 판매량은 66만3805대를 기록, 전월비·동기비 각각 38.5%, 43.2% 증가했다.
광의승용차(세단/MPV/SUV/승합차) 판매량은 동기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합차 3월 판매량은 8만1431대로, 전월비 56.5% 증가했지만 동기비 29.1% 감소했다.
이날 3월 및 1분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도 발표됐다. 3월 신에너지 승용차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1분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전월비·동기비 모두 60% 증가한 1만5623대를 기록했다.
3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월비·동기비 각각 34%, 50% 증가한 5044대, 순수 전기차는 전월비 67%, 동기비 64% 증가한 1만579대로 나타났다.
1분기 판매량은 동기비 무려 107% 증가한 3만9500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25% 증가한 2만47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82% 증가한 1만4800대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에 판매된 신에너지 승용차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작년 같은 기간의 36%에서 37%로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