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색에 가까운 화질 'TV용 OLED 패널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전자정보 기술 박람회인 제4회 CITE(China Information Technology Expo) 2016 행사에서 '기술혁신 금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동 행사에서 미래형 OLED의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술혁신 금상’은 전시제품 중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은 HDR(High Dynamic Range)기술을 적용해 최대 800nit까지 휘도를 구현함으로써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 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또 OLED는 화면의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 영상을 한층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는 HDR기술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이 65인치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55, 65인치 및 초대형 77인치 UHD OLED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해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은 8일 전시회 개막과 함께 열린 CITE 포럼에 참석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미래 디스플레이, OLED 시대 도래(OLED, The Future Display Is Her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시장을 중시하는 이유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OLED가 확실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참석 업체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디스플레이가 사물과 사람의 소통창구로서 생활의 모든 것이 되는 DOT(Display Of Things)의 세계가 될 것”이라며 “자연색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OLED야말로 이러한 DOT의 시대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여 사장은 아울러 "2020년도에 2억4000명의 중산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이 세계 제일의 OLED TV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OLED가 주력이 되는 DOT 시대의 중심 축이 되어 가장 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CITE 2016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1625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2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분야에서도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35% 낮추거나 동일전력으로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 기술과 HDR 기술을 적용한 65인치 TV용 패널,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가 확대 적용된 11.6인치 노트북용 패널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