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치고 빠지기 전략, 압도적 승리' 주니어 도스 산토스, 벤 로스웰에 만장일치 판정승.<사진= 중계 화면> |
UFC '치고 빠지기 전략, 압도적 승리' 주니어 도스 산토스, 벤 로스웰에 만장일치 판정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 헤비급 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벤 로스웰을 꺾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86 메인 매치에서 벤 로스웰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1라운드 들어 두 팔을 뻗치며 탐색전을 벌인 로스웰을 상대로 치고 빠지는 전략을 보였다. 3분 20초께 산토스의 라이트 펀치가 적중한 후 로스웰은 산토스를 케이지로 몰아 주먹을 날렸다.로스웰은 1분20초께 다시 케이지로 몰아 부치며 펀치를 가했다.
하지만 산토스는 빠른 발로 재빨리 빠져 나왔다. 이후 산토스는 로스웰의 복부쪽으로 펀치를 툭툭 갖다 대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 산토스는 로스웰을 강하게 밀어 넘어 트렸다. 3분30초께 로스웰은 레프트훅과 킥을 퍼부었다.
하지만 산토스는 로스웰에게 펀치를 날리며 좀처럼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2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로스웰의 얼굴에 펀치를 연이어 날린 산토스는 라이트 펀치와 함께 프런트 킥을 냅다 질러 넘어트렸다. 로스웰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승부를 굳히려는 순간 부저가 울렸다.
도스 산토스는 3라운드 들어 가벼운 몸놀림으로 로스웰의 바디에 펀치를 가하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3분40초께 로스웰은 산토스를 케이지로 몰며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켰지만 산토스는 이내 빠져 나왔다.
2분을 남기고 산토스는 바디와 얼굴에 펀치를 날리며 로스웰에게 충격을 주었다. 1분 20초께 산토스는 라이트 펀치로 로스웰의 얼굴을 가격했다. 종료 직전 산토스는 뒤돌려차기를 날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라운드 들어서도 산토스는 초반 펀치와 함께 옆차기를 날리며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 30초께 왼손 펀치에 맞은 로스웰은 충격에 주춤하며 둔한 동작을 이어갔다.
이후 1분 40초께 로스웰은 라이트 펀치로 크게 산토스에게 충격을 줬지만 산토스는 바로 얼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응수했다.
마지막 라운드서 눈이 많이 부어 오른 로스웰은 산토스의 기동력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산토스는 가볍게 펀치를 가하며 계속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잠시 멍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로스웰을 상대로 산토스는 5라운드서도 치고 빠지는 전략을 추구,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운영했다.
산토스는 종료 40초를 남기고 라이트 펀치에 이어 발차기로 로스웰의 얼굴을 적중시킨 후 경기를 마감했다. 산토스는 로스웰과 경기후 포옹을 나누었고 승리를 예감,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며 포효 했다.
산토스는 경기후 "복싱 스타일로 움직임이 많은 경기를 했다. 크로아티아 팬들을 위해 싸워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