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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조5000억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07:55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07:55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을 6조6000억원이라고 밝힌 것 관련,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0만원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IM부문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부문이 이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회성 이익의 반영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이익률 측면에서 당초 예상치보다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2분기 동사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6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수준으로 1분기 평균인 1201원 대비 하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또 "LCD 수율 개선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부문이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CE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지만 제품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2분기는 IM 부문에서 저가 제품 판매 비중의 상승에 따라 ASP 및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IM 2조9000억원, CE 9000억원, 디스플레이 1000억원, 반도체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시에 삼성전자의 향후 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동사 주가는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배당 증가, 지배구조 개선 등에 의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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