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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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인피니티코리아> |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인피니티 국내 진출 이후 최초의 디자인 행사로 인피니티의 차세대 디자인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비전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피니티는 2015년 세계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3월까지 19개월 연속 월 판매 기록을 갱신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297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7% 성장했다. 또 올해에는 출범 이후 최초로 1분기 1000대 이상 판매(1049대)를 달성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경영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독일 3사를 따라잡기 위해 먼저 올해 중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30% 확대하겠다"며 "또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균형 성장, Q30 및 Q60의 연내 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잡히지 않았지만 이미 1분기에 지난해 판매량의 30% 가까이 판매한 만큼 올해 목표 판매량은 더욱 공격적으로 잡을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Q30, Q60 등 양산차량 2종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Q30은 인피니티 브랜드 최초의 소형 엔트리 모델이며 Q60은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다. 이밖에 Q80 인스퍼레이션 등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집대성한 콘셉트 카도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 대표 외에도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등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임원들이 참가해 차량 및 디자인을 소개했다.
롤랜드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