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vs 벤피카, 과르디올라(사진) “트레블 달성” vs 비토리아 “우승후보 안 무섭다” .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vs 벤피카, 과르디올라 “트레블 달성” vs 비토리아 “우승후보 안 무섭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1위팀 바이에른 뮌헨과 포르투갈 리그 1위 팀인 벤피카가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바이에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2013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이며 항상 준결승까지는 진출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지옥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혈투 끝에, 연장 추가 시간에 토마스 뮐러가 터트린 극적인 골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구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8강에서도 포르투갈 팀인 포르투를 만나 1-3패, 6-1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른 바 있다.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고 우리는 항상 최고여야 하지만 벤피카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벤피카는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고 포르투갈 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나 역시도 감동 받고 있다. 경기를 읽어낼 줄 아는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올해 트레블을 달성할 것이다. 이기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필립 람은 "우리는 우승 후보다.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우리가 4강에 진출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괴체는 "벤피카는 의외의 승부수가 있는 팀"이라며 결코 얕볼 수 없다고 경계했다.
한편 벤피카는 리그에서 최근 8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원정 경기 20차례 중 19차례에서 승리하며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스트라이커 요나스는 지난 주말 올 시즌 30골을 달성하며 팀을 일찌감치 리그 1위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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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의 루이 비토리아 감독은 8강에서 강적을 만나 4강 전망이 어둡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에게 쉬운 경기를 기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비토리아 감독은 UE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강적을 만났을 때는 상대가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면서 대비할 방법을 준비하면 된다. 상대가 우승 후보이기는 하지만 움추릴 이유는 없다. 이 자리까지 올라온 팀이라면 누구든 우승을 꿈꾼다. 두려운 것도 없고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를 믿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얼마나 강하던 승리를 상상할 것이고 경기를 즐길 것이다. 우리 젊은 선수들과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도 자랑스럽다"며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