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환율 부담 불구 중국은 기술주 중심 매수세
[뉴스핌=이고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홍콩이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만 홀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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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2% 하락한 1만5732.8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2.64% 하락해 지난 2월 12일 이후 최저 종가인 1268.37엔에 마감했다.
엔화 가치가 18개월 최고치까지 오르면서 수출주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도쿄 마감시점에 전날 종가보다 0.91% 하락한 달러당 110.56엔대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로 내린 것은 3주만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82% 하락한 2만125.53포인트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1.95% 하락한 8670.32포인트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에너지주에 부담이 됐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Co.)는 이날 4.34% 급락 마감하며 증시를 내리눌렀다.
반면 전날 휴장했던 중국 증시는 3달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5% 오른 3053.0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51% 상승한 1만640.2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32% 오른 3264.4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와 재량소비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상하이지수에 상장된 항생전자(Hundsun Technologies Inc.)가 이날 10% 폭등하며 힘을 보탰다.
국제유가는 하락 폭을 넓히고 있다. 아시아 오후 거래 시간 대에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런던시장 종가보다 0.9% 후퇴한 배럴당 37.35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1.12%% 하락한 배럴당 35.3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