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왼쪽)이 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곽재용 감독이 ‘시간이탈자’만의 강점을 밝혔다.

곽재용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제작 CJ엔터테인먼트·상상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을 언급했다.

이날 곽재용 감독은 ‘시그널’과의 비교에 “이 영화는 2012년 말부터 준비돼서 2013년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거다. 그러고 각색해서 2014년 초까지 시나리오를 계속 다듬는 과정이 있었다. 영화 개봉 직전에 드라마가 히트 치면서 비교가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드라마를 안봤다. 보게 되면 문제가 될 거 같기도 하고 후반 작업 중이라 그랬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 영화는 사실 타임슬립이라기보다 두 시대를 꿈으로 교감, 과거를 바꿈으로써 현재를 바꾸려고 시도하는 노력이고 그것을 통해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곽재용 감독은 또 “우리 영화가 감성 스릴러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시간이탈자’는 스릴러이면서 감성이 존재하는 영화다. 그리고 그게 다른 스릴러와는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 그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