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영증권은 CJ CGV 중국법인 실적이 이번 1분기부터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4일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적자였던 중국법인 실적이 이번 1분기에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3월 29일 CGV 산하의 중국 극장들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00만 관객 돌파 시점이 6월인점, 중국 법인의 연간 관객수가 2758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1분기에 중국법인 실적은 흑자전환했거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국내 본사의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올해 2분기부터는 국내외 기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J CGV의 올해 1분기 본사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1분기에 외형성장은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콘텐츠 부재로 영화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고정비 커버가 벅찼을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1분기는 '검사외전' 이외에 흥행작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곡성', '아가씨' 등의 개봉이 기다리고 있다.
한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