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승리 지단(사진) “바르셀로나 홈서 이기는 팀 거의 없다” vs 엔리케 "패배에는 교훈이 있다... 뼈아픈 역사 될 것“<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엘클라시코 승리 지단 “바르셀로나 홈서 이기는 팀 거의 없다” vs 엔리케 "패배에는 교훈이 있다... 뼈아픈 역사 될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를 2-1로 이긴 후 “팬과 팀이 기뻐해서 무엇보다 기쁘다. 바르셀로나에 대단한 감독이 있어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반에는 힘들었지만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수비나 공격이나 모든 선수들이 마음에 든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이기는 팀은 거의 없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은 후반 35분 베일의 골이 무효화 된것에 대해 “나는 베일의 골이 문제 없다고 생각 했는데 제대로 못 본것 같다”며 노골 처리 된 것에 대해 지적한 뒤 “다음주에 챔피언스리그도 치러야 한다. 당장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패배에는 교훈이 있기 마련이다. 축구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 벌어 질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막기 힘든 선수들이 있다. 전반전은 우리가 상당히 더 괜찮았고 찬스도 더 많았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전술 변화가 효과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뒤로 물러 선 채 반전을 노렸다. 프리메리라가는 가장 일관된 플레이를 하는 팀이 우승할 것이다. 우리가 39경기 무패라는 기록은 리가에 우승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가 지려고 해 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경기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나에게 이 경기는 뼈아픈 역사가 될 것이다.”라고 허탈해 했다.
지단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2015~2016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피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에 이어 라모스가 퇴장 당한 1분후 호날두가 후반 39분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작성해 엘클라시코 승리를 지단 감독에게 선물했다.
엘클라시코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