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新 거시건전성평가시스템 MPA , 유동성 압력 가중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1:23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국 자금시장에 유동성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경제매체 시나재경은 중국 은행간 시장의 자금 조달 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올 초 도입된 MPA에 대비하기 위해 시중 은행들이 자금 공급을 줄인 탓”이라고 1일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 <자료=블룸버그통신>

신문에 따르면 31일 중국 은행간 시장의 주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치솟았다. 특히 7일물, 14일물, 1개월물의 금리가 지난 9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중국 중투증권은 “분기말 유동성 경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밖에도 인민은행이 새롭게 요구하고 있는 MPA 심사로 인한 시스템적 요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 및 회수 수단으로 사용해 온 시중은행에 대한 예금준비율(지준율) 조치를 금융 안정화 수단으로 승격하는 MPA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이는 향후 개별 은행에 적용하는 지준율을 산출할 때 주식과 채권 시장 노출도, 융자 신장세, 대출금리, 자기자본 등을 고려, 지준율을 리스크 억제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용대출 점검 범위에 주식 투자, 기관간 자금 거래 등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시중은행에 대한 첫 MPA 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1월 신용대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 일부 은행들의 대출 규모가 당국의 제한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은행들이 MPA 심사를 앞두고 증시투자와 은행간 자금 거래 규모를 조정에 나서면서 시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둥더즈 국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MPA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대(對) 증권, 보험, 펀드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공급규모가 뚜렷하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신문은 증권사의 한 관계자를 인용 “(31일) 오전까지 은행이 자금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가격을 묻지도 않고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은행 측 관계자는 “이날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자신의 잠재 리스크 규모를 추산하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고 밝히는 등 서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민생증권은 “금융업계 디레버리징 작업은 자금 디레버리징에서부터 출발한다” 며 “이과정에서 자금조달을 통해 부채 비율을 높여온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디레버리징이 촉진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생증권은 분기말이 지나면서 MPA의 영향이 수그러들면서 자금 사정이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