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세계 최장거리 미사일인 '둥펑(DF)-41'을 연내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 자로 보도했다.
세계 최장거리 미사일 '둥펑(DF)-41' <자료=유튜브 영상> |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DF-41은 사거리가 1만4500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사거리가 긴 미사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F-41은 목표물 명중 오차율이 120m 이하로 둥펑-31A(300m)보다 훨씬 정교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핵탄두를 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 각개 유도 미사일(MIRV) 기능도 갖춰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허치쑹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DF-41의 사거리가 1만5000㎞ 안팎이라는 데 이견은 없지만, 발사된 지 몇 분 후에 미국 괌 소재 해군기지의 방어시스템에 포착돼 요격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